인왕산 큰불 잡혔다…“대응 1단계 하향·잔불 정리중”

김승연 2023. 4. 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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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서울 인왕산에서 2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초기 진화됐고 잔불 진화중이라고 밝혔다.

정운교 종로소방서 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5시35분 부암동 주민센터 앞 임시상황실에서 4차 브리핑을 하고 "큰불은 대부분 진화된 상태고 현재 낙엽 속에 있는 잔불을 진화 중이다"며 "오후 5시8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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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서울 인왕산에서 2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초기 진화됐고 잔불 진화중이라고 밝혔다.

정운교 종로소방서 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5시35분 부암동 주민센터 앞 임시상황실에서 4차 브리핑을 하고 “큰불은 대부분 진화된 상태고 현재 낙엽 속에 있는 잔불을 진화 중이다”며 “오후 5시8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정 과장은 산불로 인해 대피했던 120가구 주민들은 모두 귀가했다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앞서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인근 120가구 주민이 홍제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경로당, 인왕중학교 등으로 대피한 바 있다.

정 과장은 앞서 3차 브리핑에서 “화재가 70~80% 정도 진화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몰 전까지 화재 진압을 완료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바람·낙엽 등으로 인해 완전히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화재 초기부터 종로·은평·서대문 3개 지역에 민간 피해 방지를 위해 초기 방어선을 구축해 총력 대응했다”며 “소방 437명, 구청·경찰·군 수도방위사령부 534명 등 2458명이 화재 진화에 동원됐고, 장비는 헬기 15대 등이 동원돼 화재 진압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축구장 20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4㏊(헥타르)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진되는 대로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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