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투혼’김효주, LA오픈 무빙데이 2타차 2위

정대균 2023. 4. 2.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반면 인뤄닝은 12∼14번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뤄닝 14언더파 단독 선두 올라
고진영 시즌 네 번째 톱10 파란불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2위에 자리한 김효주. AFP연합뉴스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1위 인뤄닝(중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여간 우승이 없다.

김효주는 11번홀(파3)까지 2위 그룹에 3타 앞선 채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인뤄닝은 12∼14번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전반에 퍼터는 잘 됐다. 하지만 샷이 잘안 돼 어려웠다”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샷이 조금 더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날 복통으로 따뜻한 물을 배에 대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자주 잡혔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배 부위를 가리키며 “여기만 빼면 괜찮다. 손이 찬 편이라 계속 핫 팩을 쓰고 있다”면서 “내일까지는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뤄닝은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투어 2년차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다나오픈 공동 4위다. 만약 인뤄닝이 우승하면 통산 10승을 거두고 은퇴한 펑산산에 이어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LPGA투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이날 이글 2개를 앞세워 무려 9타를 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단독 3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재미동포 대니엘 강(미국)은 아타야 티띠꾼(태국),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본격적 시동은 건 고진영(28·솔레어)은 공동 17위(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에 자리해 시즌 네 번째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공동 10위권과는 2타 차이다.

현재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현재 1,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코다는 공동 10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다. 만약 코다가 단독 2위에 입상하고 현재 1위 리디아 고가 단독 5위 이하거나 고진영이 우승하지 못하면 코다가 세계 1위로 올라선다. 리디아 고가 공동 41위여서 코다의 1위 복귀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