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1명에 565억원을 태워?…PL, 에이전트에겐 이미 '슈퍼리그'

김정현 기자 2023. 4.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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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리그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지난 1일(한국시간) 2022년 2월 1일부터 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프리미어리그가 이적시장을 통해 에이전트에게 지불한 수수료 총액을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지불한 총 에이전트 수수료는 3억 1821만파운드(약 5139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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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슈퍼리그다. 

에이전트 수수료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선수를 사고 파는데 관여란 중계업자에게 1년에 5000억원 넘는 돈이 들어간 것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지난 1일(한국시간) 2022년 2월 1일부터 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프리미어리그가 이적시장을 통해 에이전트에게 지불한 수수료 총액을 공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해당 자료를 공개했는데 프리미어리그는 역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슈퍼리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 자료는 이적시장 동안 이적과 임대, 그리고 계약 갱신이나 새로운 선수 등록 등이 포함된 자료다. 

수수료 1위를 차지한 구단은 단연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5160만 파운드(약 833억원)를 에이전트에 지불했고 그 중 3500만파운드(약 565억원)를 엘링 홀란의 에이전트에 지불했다. 맨시티는 어지간한 한 선수 이적료와 같은 돈을 홀란 에이전트에 건넨 것이다. 

2위는 1월 이적시장에 대대적인 이적시장을 보낸 첼시다. 총 4310만 파운드(약 696억원)를 에이전트에게 준 첼시는 새 구단주 토드 볼리 체제에서 데니스 자카리아, 주앙 펠릭스 임대를 포함해 총 23명과 계약했다. 

리버풀은 3369만 파운드(약 544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72만 파운드(약 399억원)를 에이전트 수수료로 지출했다. 

뒤이어 아스널이 1674만 파운드(약 270억원), 토트넘 홋스퍼가 1613만 파운드(약 260억원)를 선수 대리인에게 지불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지불한 총 에이전트 수수료는 3억 1821만파운드(약 5139억원)다. 

프리미어리그는 2022/23시즌 두 차례 이적시장에서 지출만 무려 30억 8000만유로(약 4조 3741억원)를 기록해 2위인 이탈리아 세리에A의 8억 3227만유로(약 1조 1819억원)와 거의 4배 가까운 이적료 격차를 드러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이적시장 지출과 수입을 합한 영업이익에서 20억 7010만 유로(약 2조 93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비싼 선수를 사는 대신 싼 선수를 다른 리그로 보냈다는 얘기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속한 라리가도 4767만 유로(약 67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모두 이적시장에서 흑자를 짝었다. 거꾸로 해석하면 '셀링리그'라는 얘기다.

사진=AP/연합뉴스, 더 선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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