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영농철 인력 지원센터 운영…농가부담 경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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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와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계절 근로자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숙련도가 높고, 국내 인력에 비해 인건비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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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화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4촌 이내 친척들로 구성된 계절 근로자들이 본격적으로 입국을 시작했다.
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계절 근로자 257명을 배정받아 모두 106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에서 모두 22명의 계절 근로자들이 입국해 농업 현장에 투입됐다.
화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안정적 근로 조건과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 보장, 그리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계절 근로자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숙련도가 높고, 국내 인력에 비해 인건비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도입 첫해인 2017년 38명이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176명, 올해 257명으로 급증했다.
군은 이와 함께 안정적 인력확보를 위해 올해도 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농업인력 지원센터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한다.
지원센터는 농가와 유휴인력 간의 중개, 구인 및 구직 상담, 농작업 교육까지 담당하게 된다.
또 취약농가에 우선적으로 영농 작업반 등 인력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도 진행한다.
군은 뿐만 아니라 도내 최다인 8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농업인들의 원활한 영농을 지원하고, 고령자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농들을 위해 영농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지난해 4월, 화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영농활동을 돕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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