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협 "철판 깔고 '미트2' 도전, '트롯 카사노바' 수식어 만족"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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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윤준협이 '미스터트롯2' 노력 가득한 여정을 되돌아봤다.
윤준협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로트 가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윤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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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모델 윤준협이 '미스터트롯2' 노력 가득한 여정을 되돌아봤다.
윤준협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로트 가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윤준협. 190cm의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 '트롯 카사노바'란 별명을 얻을 만큼 치명적인 끼를 뿜어내는 윤준협의 활약에 수많은 '누나' 팬들이 열광했다.
윤준협은 '미스터트롯2' 경연 과정을 돌아보며 "행복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싶은 꿈이 컸고, 항상 이루고 싶었는데 '미스터트롯2'을 통해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0년 1월 생으로 올해 24세(만 23세)인 윤준협은 중앙대학교 재학 중 대학부 참가자로 '미스터트롯2' 출사표를 던졌다. 마스터 예선에서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불러 올하트를 받으며 본선 1차전에 진출한 그는 "윤준협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자"는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고.
윤준협은 "원곡자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저다운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무대 위 표정, 눈빛, 손짓 하나까지 다 정해놓고 10번을 하면 10번 모두 똑같은 무대가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떠올렸다.
대학 입시 때가 떠오를 정도로 연습하고 또 연습했지만 무대에 오르자 긴장감이 밀려들었다.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본 경험이 없다 보니까 너무 긴장"됐지만 '올하트'에 대한 간절한 마음으로 "철판 깔고" 무대를 꾸몄다는 윤준협.
그는 "실제 무대에 오르니까 연습실 환경과 너무 다르더라. 제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아서 제대로 맞게 부르는 것인지 판단이 안됐다. 헷갈리고 어려웠지만 마스터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 감사하게도 무대, 의상이 너무 예뻤고 마스터분들도 좋게 봐주셔서 '올하트'를 받을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미스터트롯2'을 통해 제 색깔을 알게 됐다는 그는 "'카사노바'를 부르면서 리듬감 있는 라틴 음악이 저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콘셉트로 따지자면 '섹시'함이 제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트롯 카사노바'라는 별명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가 추구하는 '섹시'한 이미지란 뮤지컬 '킹키부츠' 속 캐릭터 롤라다. 윤준협은 "롤라하면 빨간색이 떠오른다. 저만의 섹시함도 '빨간색'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색깔이 저와 어울린다는 것을 알고 잘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섹시한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소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그는 "가족, 친구들이 '미스터트롯2' 무대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 친구들이 '너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 '정말 최선을 다했구나'라고 얘기하더라"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에스팀,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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