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 크로넨워스, 7년 계약 연장…김하성에 청신호?

윤승재 2023. 4. 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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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김하성과 포옹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 게티이미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팀과 계약을 7년 연장했다. 

MLB닷컴과 미국 언론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크로넨워스와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계약 총액이 8천만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년을 뛰고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로넨워스는 2021년 타율 0.266 21홈런 71타점, 2022년 타율 0.239 17홈런 88타점을 올리며 맹활약, 2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당초 그의 포지션은 2루수였으나, 지난 겨울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FA 영입되면서 김하성이 2루수로,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이동한 바 있다. 하지만 크로넨워스는 3루수와 유격수를 포함한 내야 4개 포지션 수비에 모두 능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크로넨워스는 구단과 7년 계약 연장을 맺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최근 핵심 자원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고 있다. 올 시즌 후 FA를 선언할 수 있었던 매니 마차도를 11년간 3억5천만달러의 거액으로 붙잡았고, 37세 투수 다르빗슈 유와 6년 1억800만 달러에, 투수 조 머스그로브와도 5년 1억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이외에도 샌디에이고 구단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14년 3억4천만달러에, 잰더 보가츠를 11년 총액 2억8천만달러 등으로 묶으며 핵심 선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지켜내고 있다. 강타자 후안 소토, 선발 요원 블레이크 스넬 등의 향후 장기 계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nhap photo-2366="">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 AP=연합뉴스</yonhap>


이러한 샌디에이고 구단의 움직임은 김하성의 향후 거취에도 영향을 줄 예정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내야진 중 이번 오프시즌 장기 계약을 맺지 않은 선수는 김하성이 유일하다. 김하성은 2024년 말에 FA 신분이 된다. 

현재 김하성은 개막 2경기뿐이지만, 타율 0.571(7타수 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428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개막 시리즈에서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김하성에게도 장기 계약의 파란불이 켜질 수 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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