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유럽 벤치마킹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 위한 기반 마련 [거제소식]

최일생 2023. 4. 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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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8박 11일 일정으로 100년거제디자인 추진 관련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스페인 빌바오와 바르셀로나, 프랑스 니스, 이탈리아 팔레르모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박종우 거제시장이 직접 참여하고 도시공간・산업경제・관광・문화예술・녹지 분야 등 15개 부서 20여명이 동행했다.


도시별 주요 일정으로는 △후안 마리아 아부르토 빌바오 시장 및 시의원 면담, 메트로폴리-30 관계자 간담회, 도시재생 전략시설 및 기업 관계자 간담회, △바르셀로나 도시재생지구 관계자 간담회, △니스역 인근 도심지 및 녹지공원 시찰, △로베르토 라갈라 팔레르모 시장 및 관광분야 관계자 면담, 팔레르모 전통시장 및 올리브 농가 방문 등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유럽 벤치마킹의 방향을 새로운 거제 건설, 글로벌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으로 잡은만큼 후안 마리아 아부르토 빌바오 시장 및 로베르토 라갈라 팔레르모 시장과의 면담에서 도시 상호간 우호교류 확대 및 관광분야 MOU 체결 등의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또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건축・도시 설계 전문기업 IDOM사 및 도시재생 민관협의체인 메트로폴리-30 방문, 바르셀로나 도시재생지구, 니스역 인근 도심지 및 녹지공원, 팔레르모 전통시장 및 올리브 농가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연구와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빌바오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최대의 상업도시들이 쇠퇴기를 거치며 관광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살기좋은 거제, 행복한 거제를 위해서는 산업 다변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유럽 최고의 휴양・관광도시의 장점을 살려 우리시 상황에 맞도록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분야별 전문가 초청 자문, 시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되는 결과를 세계적 도시 건설을 위한 거제 미래100년 도시 디자인 및 정책수립 용역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제정

거제시는 3월30일부터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시행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위임한 지자체 산업재해예방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함으로써 산업현장의 유해․위험으로부터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하기 위하여 조례를 제정했다.

세부내용으로 관내 산업재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산업재해 예방대책 수립, 노동안전보건지킴이 등 각종 산업재해예방 지원사업 추진, 그리고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노동단체, 사업주단체, 연구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 있다.


거제시는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선박 제조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산업재해예방은 수많은 시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시에서는 이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민간부문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 27일 이후 5인 이상 사업장에 대하여 전면 적용됨에 따라 안전․보건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지원 및 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안전한 사업장과 안전의식이 같이 작동할 때 비로소 산업안전이 확보될 수 있다. 우리시에서는 이번에 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찾아가는 농업기계 현장교육 발대식

농업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안전한 농촌 만들기를 다짐하는 찾아가는 농업기계 현장교육 발대식이 30일 오전 거제시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발대식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거제시,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농협, 새마을봉사대, 농업기계연구회 등 유관기관과, 거제면 인근 마을 주민 약 30명이 고장난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을 위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업기술원, 거제시 및 농업기계연구회는 농업기계 정비기술 교육과 안전교육을 추진했다. 한국교통공단과 새마을봉사대는 농촌지역 고령보행자 및 농기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예초기 안전용품 및 이륜차 안전모 등의 안전용품도 무상으로 지급했다.

◆거제시, 집중안전점검 주민점검 신청제 운영

거제시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노후·취약 시설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2023년 집중안전점검 주민점검신청제’를 시행한다.

주민점검신청제는 주민이 직접 신청한 시설물 중 선정된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소 해소 방안을 제공해 주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마을회관, 경로당, 교량, 복지회관, 산사태 취약지역, 노후 건축물 등 소규모 생활 밀접시설이며 시설물 관리자가 존재하거나 공사 중인 건물, 소송 중인 시설물 및 개별법 점검 대상 시설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거제시민이면 누구나 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안전신문고 앱으로 할 수 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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