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결승골' 포항, 적지서 전북에 극적인 역전승…5G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2-1로 꺾었다. 

3승 2무로 승점 11을 기록한 포항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전북은 1승 1무 3패로 8위(승점 4·5득점)에 그치며 부진이 계속됐다.  

전북이 전반 16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포항은 후반 12분 백성동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북은 박진섭이 후반 막바지 상대 골키퍼 황인재와의 헤딩 경합에서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뒤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이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터라 어쩔 수 없이 10명으로 뛰었다. 결국 선수 한 명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크로스에 이은 제카의 헤더로 짜릿한 결승골을 만들었다. 

승격팀 광주FC는 수원FC를 2-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리며 승점 9(3승 2패)를 기록했다. 광주 이민기가 전반 4분, 전반 27분엔 박한빈의 골망을 흔들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방문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인천과 대구가 0-0으로 비겼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