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차전도 3-0 승리,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1승 남았다

이형석 2023. 4. 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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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이 1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대한항공이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2연승으로 3시즌 연속 통합 우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은 대한항공은 1승만 보태면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대한항공은 챔프전 2연승으로 우승 확률 100%를 거머쥐었다. 역대 17차례 치러진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연속 이긴 팀은 모두 우승 고지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올렸다. 곽승석 11점, 정지석 9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1세트 13-12에서 곽승석의 퀵 오픈, 김규민의 블로킹, 링컨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12-12에서 곽승석과 링컨의 득점 속에 15-12로 달아났고,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웃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20-18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20-21에서 김규민의 속공에 이은 상대 범실로 역전했다. 22-22에서는 상대 범실로 다시 앞서나간 뒤 정지석이 허수봉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속공 범실로 경기는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6득점을 올렸지만,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6점 공격성공률 15.00%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4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3차전은 오는 3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의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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