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이민성 대전 감독, 2위 도약에도 "아직도 목표는 잔류…분석된 이후 대처가 관건"

조효종 기자 2023. 4.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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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초반 상승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치른 대전이 FC서울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전이 서울을 상대로 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건 2004년 10월 이후 약 18년 6개월 만이다.

승격팀 대전(승점 11, 득점 11)은 이 승리를 통해 포항(승점 11, 득점 8)과 서울(승점 9)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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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대전] 조효종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초반 상승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치른 대전이 FC서울에 3-2 승리를 거뒀다. 오스마르의 자책골, 조유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앞서가다 일류첸코, 나상호에게 연속 실점하며 따라잡혔는데, 후반 43분 터진 마사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이 서울을 상대로 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건 2004년 10월 이후 약 18년 6개월 만이다. 승격팀 대전(승점 11, 득점 11)은 이 승리를 통해 포항(승점 11, 득점 8)과 서울(승점 9)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초반 상승세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냐는 질문에 "우리는 아직까지 잔류가 목표다. 이제 첫 번째 로빈이니까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로빈으로 들어갔을 때, 상대가 분석을 하고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 기자회견 일문답


- 경기 총평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준 게 고맙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얻은 승점 3점이다. 앞으로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잘 맞는다면 계속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오늘 승리를 거둔 기쁨이 이전보다 더 큰 것 같던데


우리가 생각하는 멤버에서 많은 선수들이 이탈해 있었다. 대표팀 합류했다 돌아온 안톤 선수도 힘든 상황이었다. 경기를 해준 게 고마울 정도다. 서울전이 중요하다는 걸 선수 본인이 알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했다. 팀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어떤 경기보다 소중했던 승점 3점이었다.


- 결승골을 넣은 마사에 대한 평가


상대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들어가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창의적인 패스가 정확히 맞아 들어갔다. 회복을 해서 팀에 돌아온 건 시너지 효과가 크다.


- 두 골을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후반 중반 다시 분위기를 되찾았는데


작년 K리그2에서 겪었던 대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슬기롭게 넘겼다. 마사, 공민현, 김인균 선수 등이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잘해줬다. 안톤 대신 들어간 김현우 선수도 아직 100%는 아니지만 서서히 컨디션을 찾고 있는 것 같다.


-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에 대한 평가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 같이 선발로 나선 전병관 선수에게도 놀랐다. FC서울 같은 팀을 상대로 이렇게 하면 훨씬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U22 카드 이상으로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오스마르 공략, 기동력 싸움 준비한 것인지


그렇다. (서울은) 라인을 많이 올리는 팀인데, 우리 팀에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이 있다. 오스마르 선수는 좋은 능력이 많은 선수지만, 신이 모든 걸 주시진 않는다. 그래서 뒷공간을 노렸다. 김주성, 오스마르 선수는 아마 후반 체력적인 데미지가 컸을 것이다.


-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세트피스 전략도 중점을 뒀는지


서울 선수 한 명이 쫓아나오지 않는 것, 늦게 나오는  모습을 봤다. 이진현 선수가 오늘 킥 감이 좋아서 본인들이 선택을 하게 했다. 그 부분이 좋았다.


- 초반 성적이 좋은데, K리그1에서 경쟁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을지


우리는 아직까지 잔류가 목표다. 이제 첫 번째 로빈이니까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로빈으로 들어갔을 때, 상대가 분석을 하고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 홈 경기 성적이 좋은데


팬들의 성원과 관심,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우리 선수들에게 크게 와닿는 것 같다. 선수들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면서 성장하고 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에게 팬들의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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