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마사 극장골’ 대전, 서울에 3-2 승리…5경기 연속 무패+2위 도약
김명석 2023. 4. 1. 20:53
프로축구 대전하나 시티즌이 FC서울을 꺾고 승격팀 돌풍을 이어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서울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개막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속 3승 2무(승점 11)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승격팀 돌풍이다.
반면 서울은 지난 제주 원정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9(3승 2패)로 4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오는 9일 수원FC 원정을 떠나 개막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서울은 8일 홈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대전은 티아고를 중심으로 배준호와 전병관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임덕근과 이진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서영재와 오재석이 양 측면에 섰다. 안톤과 조유민, 김민덕은 수비라인을, 이창근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황의조가 투톱을 이루고 임상협과 나상호가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기성용과 팔로세비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태석과 김주성, 오스마르, 김진야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백종범.
치열한 탐색전 끝 전반 14분 만에 대전이 균형을 깨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티아고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에 맞고 백종범 골키퍼에 맞고 굴절된 뒤 오스마르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오스마르의 자책골.
기세가 오른 대전은 6분 만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진현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 만에 대전이 2-0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고 전반 24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좀처럼 결실을 맺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사령탑이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서영재와 전병관을 빼고 이현식과 김인균을 투입했다. 서울도 임상협과 일류첸코 대신 권완규와 박동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이 후반 5분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가 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원했다. 대포알 같던 나상호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2골 차 격차가 단숨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가 오른 서울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박동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도 집중력을 되찾고 빠른 역습을 통해 활로를 찾으려 애썼다. 다만 팽팽한 균형을 깨트릴 한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승리를 향한 두 팀의 집념이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이진현의 중거리 슈팅은 기성용이 몸으로 막아내는 육탄방어까지 선보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43분에 깨졌다. 역습 상황에서 김인균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마사가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대전은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 속 남은 시간을 버텼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전=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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