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삔 발목' 별로 안 아파서 걸어다녔다간… 초기 '이런 처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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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유독 발목을 잘 접질리는 사람이 있다.
발목을 접질리면서 인대가 늘어나면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발목염좌를 쉽게 볼 것이 아니다.
발목염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목불안정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목 자주 삐면 발목불안정증 의심발목불안정증은 발목염좌를 겪은 후 발목이 자주 삘 때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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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염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목불안정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인대가 느슨한 위치에서 아물기 때문이다. 발목불안정증이 생기면 삔 데 또 삐는 상황이 계속 되고, 걸을 때마다 발목이 흔들리는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발목염좌, 초기에 부기 빼고 고정해야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져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발목염좌의 90%는 발목 바깥쪽 부분의 외측인대 손상이 원인이다. 발목염좌가 생기면 통증, 부종 등이 나타난다. 급성기에는 체중을 싣고 서기 힘든 정도까지 이어지며 심한 손상의 경우에는 다치는 순간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을 들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3도 염좌를 인대의 완전 파열 상태로 본다. 1도 염좌는 인대 파열 없이 섬유 주위 조직 손상만 있는 경우이며,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상태다.
발목인대손상은 급성기에 가급적 빨리 부기를 빼고 고정을 해야 한다. 별로 아프지 않다고 막 걸어다니면 안된다. 부기를 빼기 위해서는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하는 ‘하지거상’이 도움이 된다. 온찜질 보다는 냉찜질이 좋고, 손상 부위를 압박하는 것도 부기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압박에는 붕대, 압박스타킹을 이용한다. 이런 초기 치료를 잘 하면 인대 완전 파열이라도 수술을 안할 수 있다. 회복 과정에서 조직이 섬유화 돼 인대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섬유화는 일종의 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반에 이런 작업으로 인대를 회복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만성화돼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자주 삐면 발목불안정증 의심
발목불안정증은 발목염좌를 겪은 후 발목이 자주 삘 때 의심해볼 수 있다. 발목을 접질리고 3개월이 지난 뒤에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꺾인다면 발목불안정증 가능성이 있다. 발목을 원을 그리며 돌릴 때 시큰하거나 뻐근하고, 삐었던 발만으로는 바닥을 딛고 서기 어려운 경우에도 의심할 수 있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권원환 과장은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겪는 환자들은 일상에서 발목에 힘이 빠져 자주 삐고 불안함을 느낀다”며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발목 연골의 손상이나 힘줄 등 구조물의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목불안정증 치료는 급성 염좌와 마찬가지로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적용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물리치료, 테이핑, 보조기 착용 등이 있다. 만약 인대가 늘어나있더라도 일반인은 최소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호전이 없고,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수술적으로 발목 외측 인대를 보강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권 과장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발목 주변의 근력 강화 운동, 균형 감각 훈련을 시행하면 염좌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다”며 “아킬레스건이나 종아리 뒤편 근육이 단축된 환자들도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은 신발의 뒷굽을 넓히거나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고, 스포츠 활동 시에는 보조기 혹은 테이핑을 이용하면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인들도 꾸준한 발목 근력강화운동, 운동 전 준비운동을 통해 발목 염좌가 재발할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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