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안익수 감독 “황의조 경기력, 전보다는 좋아졌다”

안익수 FC서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최근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황의조에 대해 “그 전보다는 확실히 경기력이 좋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 시티즌과 2023 프로축구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마다 요구하는 조건은 다르지만, 대표팀에서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3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에 소집됐다.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다만 안 감독은 황의조의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아직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골게터는 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당위성은 있지만, 황의조와 일류첸코는 골 이상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큰 걱정은 안 한다”고 감쌌다.

이날 골문을 지킬 백종범에 대해서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로 팀을 위한 역할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골문은 최철원 대신 백종범이 지키는데, 백종범은 이날 경기가 프로 데뷔전이다. 안 감독은 “최근에 카타르(U-22 도하컵)에도 다녀왔던 선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적인 부분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A매치 휴식기 때 연습에만 집중했다”면서도 “대전은 적극성과 열정이 넘치는 팀이다. 상대를 괴롭히는 요인을 많이 발생시키고, 그라운드 위에서 태도가 좋다”고 경계했다.

대전=김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