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변비약 계속 먹여도 괜찮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무 문제 없던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거나 변기 훈련을 시작하면서 변비로 고생하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변비약을 먹이면 금세 문제가 해결되지만, 매번 배변을 위해 약을 먹이는 게 아이의 배변 습관을 망치는 건 아닌지, 변비약을 계속 먹였다가 장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보호자는 걱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약을 계속 먹이는 일에 거부감을 갖는 보호자가 많은데 아이가 변비로 힘들어한다면 적극적으로 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실제로 약 부작용 등을 걱정해 아이가 변비로 힘들어해도 물이나 과일, 유산균만 먹이거나 항문을 물리적으로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보다는 효과가 확실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변비약을 사용하는 게 낫다.
소아변비약은 내성이 없어 오래 사용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변비약을 자주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고, 결국 장이 게을러져 변비가 더 심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성인 변비약 얘기다. 성인 변비약 중에서도 '자극성 변비약'에만 해당하는 얘기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아이는 대변을 볼 때 통증이 없다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면 금세 과거의 통증을 잊는다"며 "항문과 대변에 대한 나쁜 기억을 없애기 위해 변을 묽게 하는 약을 장기간 쓰고, 어른들이 아이를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산균 풍부한 발효식품으로 소아변비 예방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여름철 배탈엔 '엄마 손이 약손'
- 소아 변비, 치질이나 성장장애까지… '이 신호' 놓치지 말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우리 아이, 단순 변비인 줄 알았는데… 수술해야 한다고?
- "소아 변비, 병 아냐… 아이 믿어주면 저절로 나아" [헬스조선 명의]
- 발기에 도움된다고?! 아르기닌, ‘이 바이러스’ 보유자는 섭취 주의
- 저녁 먹으면 더부룩한 사람, ‘이 균’ 감염 때문일 수도
- 英 2000명 중 59% “솔로가 좋다”… 건강엔 의외로 안 좋은 이유 있다?
- 80대 男, 추위 탓 사망… 한파 대비 ‘이렇게’ 해야
- “세계 마라톤 출전” 션, 준비 위해 ‘이 운동’ 매진…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