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내외 5개 선사에 감사패…“부산항 발전 기여”

물동량 확보·친항만 구축 등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부산항 발전에 이바지한 국내외 5개 선사 관계자들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31일 2022년 악조건 속에서 부산항 물동량 하락 폭 최소화와 친환경 항만 구축에 이바지한 오션익스프레스네트워크(ONE), MSC, 하파그로이드(Hapag-Lloyd), 고려해운, SM상선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BPA는 이날 이들 5개 선사 관계자와 각 선사가 주로 기항하는 터미널(허치슨터미널, 부산신항만,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부산항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ONE는 지난해 부산항 기항 선사들 가운데 최대 물동량을 처리했다. 수출입과 환적을 합쳐 약 299만TEU에 달했다.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7% 증가해 대외교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MSC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다 환적화물 처리 실적(약 222만TEU)을 기록했다. 특히, 환적 물동량을 전년 대비 약 17%나 늘려 2022년 부산항 환적 물동량 하락세를 방어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2021년에 환적 물동량 44만TEU를 신규 창출한 데 이어 2022년에도 약 32만TEU를 새로 창출하는 등 부산항 이용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MSC는 지난해 단독으로 부산항 동남아 노선과 인도 노선을 신규 개설하기도 했다. 미주동안 노선 1개에 부산항을 추가 기항하는 등 부산항 정기노선을 확장 중이다.

고려해운은 지난해 부산항 이용 국적선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동량(183만TEU)을 처리했다. 환적 물동량(약 94만TEU) 또한 국적선사 중 최대다.

하파그로이드와 SM상선은 친환경 선박 부산항 기항을 대폭 늘려 선박 배출 오염물질 감축을 선도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2022년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부산항 발전에 기여한 부산항 이용 선사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를 경청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과 물동량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