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과 "흥민이 형에게 따로 사과했다… 실언 죄송하다"

김정용 기자 2023. 4. 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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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최근 불거졌던 국가대표 관련 인터뷰, 대표팀 내분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한 국가대표 친선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전념하고 싶다"는 말로 국가대표 차출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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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최근 불거졌던 국가대표 관련 인터뷰, 대표팀 내분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대한민국이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한 국가대표 친선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전념하고 싶다"는 말로 국가대표 차출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손흥민을 차단했다는 정황, 대표팀 내 특정 선수를 껄끄러워한다는 보도 등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소속사 오렌지볼을 통해 직접 작성한 글이라는 해명문을 전했다.


김민재는 손흥민 SNS '언팔' 논란에 대해 "제가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습니다. 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시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습니다.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을 해서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오해로 벌어진 일이었고 현재 사과한 뒤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에 대한 분분한 해석에 대해 "대표팀에서 항상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고자 했습니다. 단 한 번도 자부심과 책임감 없이 뛴 적이 없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제가 단기간에 좋은 팀에 가게 되면서 대중들과 미디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놓이다 보니 이전에 대표팀에서 했던 것들이 어려워졌고, 실점 장면에서의 상황들에 대해 더 예민해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을 했던 것입니다"라며 실언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그만큼 책임감 가져야 하는 자리이고,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연코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 단 한 번도 안일하게 생각하고 운동장에 나가본 적 없습니다. 대표팀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거나, 경기를 쉬게 해달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대표팀에 와서 경기를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실언을 해 혼란 드린 점 죄송합니다"라며 국가대표 소집을 꺼린 건 맞지만 명단에서 빼 달라고 실질적으로 요구한 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파벌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대표팀 내 96라인들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들입니다"라며 1996년생 대표 선수들의 파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재는 "이번 일로 다시 한번 국가대표의 무게감을 느꼈습니다. 한국 축구가 좋은 성적으로 흥행하고 있고, 수많은 팬분들이 응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인의 잘못으로 불미스러운 말들과 소문들이 나오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분들을 포함하여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고,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며 축구팬과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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