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바라기' 토트넘 DF…"손흥민은 좋은 사람, 아르헨에서도 좋아하고 유명"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아낌 없는 애정을 보였다.

로메로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팬들이 SNS에 궁금한 점을 작성하면 로메로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팬은 손흥민이 지난 2021년 12월에 태어난 로메로 아들 발렌티노 로메로를 보고 웃음 짓는 영상을 게시하며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물었다.

질문에 대해 로메로는 "이 영상은 경기가 끝난 뒤다. 손흥민이 내 아들에게 다가와 엄청난 선물을 안겼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 가기 전에 응원한다는 말을 기억한다"라며 "손흥민은 내게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고, 아르헨티나를 응원해 주겠다고 항상 말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말대로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참가한 로메로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로메로는 또한 "이런 점들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 손흥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지에서도 유명하다"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또 다른 질문은 "어째서 히샤를리송과 달리 손흥민에게는 거칠게 대하는가"였다. 이 질문을 한 팬은 근거로 로메로가 손흥민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로메로는 "난 손흥민을 엄청 사랑한다. 손흥민은 훌륭한 사람이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근에 내가 동료들에게 하는 애정 표현들이 약간 밈(meme)으로 되고 있는데, 그들 모두를 존경하며 그들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손흥민도 매우 존경한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있어 좋은 사람이다"라며 "그와 행복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언제나 사랑할 거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