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산불위험지수 ‘높음’…“산불예방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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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산불 예방에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국립산림과학학원은 이날부터 4일 강수 직전까지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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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산불 예방에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국립산림과학학원은 이날부터 4일 강수 직전까지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산불위험지수(100 기준)는 낮음(51 미만), 다소 높음(51~65), 높음(66~85), 매우 높음(85 이상) 등 4단계로 나뉜다.
산불위험지수가 최고 단계 턱밑까지 오르면서 강원에는 소각산불경보, 서울·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일부 지역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소각산불주의보가 발효됐다.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진 데는 적은 강수량이 영향을 준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51.7%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달 27일 기준 지역별 1개월 강수량(평년)은 서울·경기 7.7(34.3)㎜, 강원14.0(35.0)㎜, 충북 21.4(43.5)㎜, 충남 14.8(43.6)㎜, 전북 29.9(51.7)㎜, 전남 38.0(75.1)㎜, 경북 32.5(46.1)㎜, 경남 38.0(73.6)㎜ 등으로 집계된다.
이를 기초로 볼 때 중부지역 강수량은 평년 대비 34.5%, 남부지역 강수량은 64.2%에 불과하다.
반면 4일 이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20도를 웃돌 것으로 예측돼 고온 건조한 날씨 속 산불 발생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1일~2일(주말)은 평년을 웃도는 완연한 봄 날씨로 등산, 나들이객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산림과학원은 강조한다.
앞서 지난 1월 1일~지난달 31일(오후 1시 현재) 전국에선 총 365건의 산불이 발생해 예년(240건)보다 145건 이상 늘었다. 이중 2월 25일~3월 11일에는 총 150건, 3월 14일~22일에는 총 76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산림과학원 안희영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장은 “4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위험지수도 높은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 취급을 삼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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