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9주년 KTX’ 지구 1.5만 바퀴 달렸다

정일웅 2023. 4. 1.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속열차 KTX가 올해로 개통 19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년간 KTX는 9억6000만여명을 태우고 전국 8개 노선을 누비며 지구 둘레(4만㎞) 1만5000바퀴를 달렸다.

한편 한국철도는 KTX 개통 19주년 기념행사로 1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2004명에게 'KTX 운임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속열차 KTX가 올해로 개통 19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년간 KTX는 9억6000만여명을 태우고 전국 8개 노선을 누비며 지구 둘레(4만㎞) 1만5000바퀴를 달렸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2004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개통한 국내 고속열차로 개통 후 누적 5억9000만㎞ 구간을 운행하며 대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KTX 노선은 개통 당해 경부선(서울~부산), 호남선(용산~목포) 구간(20개 역)을 시작으로 현재 8개(67개 역)로 운행노선을 넓혔다.

KTX의 하루 운행 횟수는 주말 기준 총 364회(KTX 284회·KTX-이음 80회)로 개통 초기 132회에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9만2000여명)으로 2004년 당해보다 2.7배가 늘었다.

이용객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역은 천안·아산역이다. 이 역은 2004년보다 6.2배 늘어난 2만2000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KTX 이용객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감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3월) 기준 KTX 하루 이용객은 총 22만여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하루 19만여명)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5만여명이던 KTX 주말 이용객은 올해 주말 26만여명을 넘어섰다. 짧은 기간 내 이용객이 173% 증가한 셈이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KTX는 이동시간 단축을 강점으로 전체 철도 이용객 대비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는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실례로 전체 철도 이용객 대비 KTX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18%에서 2014년 42%, 2022년 60%까지 높아졌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철도 이용자 10명 중 6명이 KTX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철도는 철도 서비스도 향상해 왔다. 앱 다운로드 1100만여 건을 기록 중인 ‘코레일톡’이 대표적인 사례다. 코레일톡 등 비대면·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열차 승차권 자가 발권 비율은 2022년 기준 88.2%에 달한다. 반대로 역창구 발권 비율은 2004년 85%에서 10%대로 급감한 상황이다.

이외도 한국철도는 열차 도착 예정 시간을 실시간 확인, 자연재해 또는 장애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상황을 코레일톡 앱 푸시(app push)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앱에는 열차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신고, 좌석 정보가 철도사법경찰대 상황실로 즉시 전송되는 ‘철도 범죄 신고’ 기능도 탑재됐다.

한편 한국철도는 KTX 개통 19주년 기념행사로 1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2004명에게 ‘KTX 운임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1일~2일 KTX를 이용한 코레일 멤버십 회원 2004명에게 전국 철도역 매장 95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코레일유통 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한국철도 고준영 사장직무대행은 “KTX가 국내 대표 교통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국민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한국철도는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최고의 여행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