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 인플레 둔화에 상승 마감…나스닥 3년만 분기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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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분기에만 16% 이상 오르며 3년 만에 분기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8.48포인트(1.44%) 상승한 4109.31로, 나스닥지수는 208.44포인트(1.74%) 오른 12221.9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의 올해 1분기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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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분기에만 16% 이상 오르며 3년 만에 분기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15.12포인트(1.26%) 오른 33274.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8.48포인트(1.44%) 상승한 4109.31로, 나스닥지수는 208.44포인트(1.74%) 오른 12221.91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올해 1분기 동안 16.8%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다우지수가 0.4%, S&P500 지수가 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나스닥 지수의 올해 1분기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전월 대비 다소 둔화됐다.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지난 1월 상승률 5.3%보다 다소 낮아졌다. 2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수치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지난 1월 수치(4.7%)보다 둔화한 것이다.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도 둔화됐다. 2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 늘었다. 이는 1월(0.6%)보다 낮은 상승률이다. 2월 소비지출도 0.2%로 1월 2%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은행권 불안이 잦아들면서 시장에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소비 둔화, 경기 악화에 주목하며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시장은 미국 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대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한다. 연준에 따르면 지난 23~29일 일주일간 미국 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대출 규모는 1526억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6.9% 감소했다.
이에 주요 은행주와 기술주가 모두 반등했다. 미국 4대 은행 주가가 일제히 뛰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주가도 올랐다. 다만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는 증자 소식에 14% 이상 하락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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