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부상+마스크 분실… UCL 앞두고 나폴리 '비상'

김정용 기자 2023. 4. 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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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상처 입고 나폴리로 돌아왔다.

'칼초메르카토닷컴'에 따르면 오시멘은 나폴리로 돌아온 뒤에야 마스크가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

부상이 완치된 뒤에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골을 넣으면 꼭 벗어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버릇으로 자리잡았다.

관중석에 비슷한 마스크를 한 어린이 관중이 매 경기 있을 정도로 오시멘을 상징하는 물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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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터 오시멘이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상처 입고 나폴리로 돌아왔다. 중요한 경기가 줄줄이 기다리는 나폴리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다.


오시멘은 최근 A매치에서 왼쪽 허벅지의 내전근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홈에서 약체 기니비사우를 상대로 0-1 패배하는 등 1승 1패에 그친 성적도 문제지만, 부상이 더 크다.


나폴리는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추슬러 3일(한국시간) AC밀란과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전력은 나폴리가 한 수 위지만 밀란도 4위에 올라 있는 강호다. 그 뒤로 레체(8일)를 상대한 뒤 13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밀란 원정(13일), 세리에A 엘라스베로나전(16일), UCL 8강 2차전 밀란과 홈 경기(19일), 세리에A 유벤투스 원정(24일)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길을 떠나야 한다. 특히 밀란과 갖는 3연전의 비중이 크다.


나서기 좋아하는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이 직접 인터뷰를 갖고 "오시멘의 부상이 2주 정도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희망사항이 2주라는 건 조금 더 길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뜻이다. UCL 8강 1차전까지는 결장이 유력하고, 2차전 역시 못 뛸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현지 전망이 나온다.


오시멘이 빠질 경우 공백은 엄청나다. 오시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된 세리에A에서 본인이 엔트리에 들었던 15경기 15골을 터뜨리는 탁월한 득점력을 발휘했다. UCL 16강에서도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득점해 8강 행을 이끌었다. 최근 컨디션으로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라는 평가까지 있었다.


경기 필수 아이템인 마스크도 잃어버렸다. '칼초메르카토닷컴'에 따르면 오시멘은 나폴리로 돌아온 뒤에야 마스크가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 지난 2021년 11월 왼쪽 안와 및 광대뼈 골절 이후 착용하기 시작한 마스크다. 부상이 완치된 뒤에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골을 넣으면 꼭 벗어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버릇으로 자리잡았다. 관중석에 비슷한 마스크를 한 어린이 관중이 매 경기 있을 정도로 오시멘을 상징하는 물건이 됐다. 부상 복귀 시점까지 새 마스크 제작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만약 늦어진다면 약간 더 불편한 구형 마스크를 써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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