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최은경 "극심한 폐소공포증...차에서 뛰어내린 적 있어" (금쪽상담소)[종합]

노수린 기자 2023. 3. 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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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이 극심한 폐소공포증을 호소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김현철과 아내 최은경이 오은영 박사를 찾아 고민을 밝혔다.

최은경의 일상을 뒤흔든 병명은 공황장애 증상 중 폐소공포증이었다.

최은경은 "폐소공포증도 유전이 있을까? 딸 봄봄이 병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것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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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은경이 극심한 폐소공포증을 호소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김현철과 아내 최은경이 오은영 박사를 찾아 고민을 밝혔다.

김현철은 "아내가 답답한 곳을 힘들어해서 제주살이를 시작한 지 4년이 넘었다"고 전했다. 최은경의 일상을 뒤흔든 병명은 공황장애 증상 중 폐소공포증이었다.

최은경은 "폐소공포증도 유전이 있을까? 딸 봄봄이 병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것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오늘 촬영을 위해 약을 먹었다. 넓은 스튜디오라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문 닫습니다' 소리를 들으니 공포가 엄습했다"며 현재 상황을 밝혔다.

박나래는 "서울로 오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건 괜찮았냐"고 물었다. 최은경은 "아이가 적응이 돼서 비행기가 탈 상황이 되면 먼저 탑승하고, 나는 문 닫히기 직전에 탑승한다. 고개만 숙이고 바닥을 보며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박나래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공감하며 "비행기를 생각하기만 해도 걱정된다. 장거리 비행일 때는 약을 꼭 챙긴다. 촬영차 프라하에 방문했을 때 종탑을 올랐는데 폐소공포증이 엄습했다. 바닥만 보며 네 발로 기어서 종탑을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박나래가 "나는 컨디션이 나쁘면 심각한 증상이 발현된다. 컨디션이 나아지면 심하지 않더라"고 말하자, 최은경이 이에 공감했다. 컨디션이 극도로 안 좋으면 약도 무용지물이라고.

오은영은 "몸이 피곤하면 젖산이 쌓인다. 젖산이 공황장애 유발 물질이다. 피곤하면 심해지는 게 그런 이유다. 그래서 운동의 피로와 노동의 피로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은경 씨가 겪는 증상은 폐소공포증이 맞다. 그런 상황에 닥치면 나의 의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산소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에서 질식하겠다고 착각하는 것. 과호흡으로 인해 산소 농도가 높아져서 몸에 마비가 온다"고 덧붙였다.

최은경은 "갑옷이 씌어져 있는 것 같다. 속옷과 양말까지 다 벗어야 할 것만 같다"고 자신의 증상을 털어놓으며, "위험한 줄 알면서도 차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좁은 공간에서 느끼는 공포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인지 행동 치료를 강조했다. 증상이 있어도 본인이 통제권을 갖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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