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3년 차' 김하성, 1안타로 2023년 출발
차승윤 2023. 3. 31. 19:56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년 메이저리그(MLB) 개막전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깔끔한 출발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홈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포스팅 절차를 통해 MLB로 진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은 지난해 확실한 주전 유격수로 도약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데뷔 첫 두 자리수 홈런을 쳤고, 뛰어난 수비 실력으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잰더 보가츠가 영입돼 유격수 대신 2루수로 출전하게 됐으나, 커리어 중 가장 안정적인 상황에서 개막전을 맞이하게 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날 김하성은 2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어 5회 두 번째 타석도 내야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이 안타를 쳐낸 건 세 번째 타석이었다. 팀이 2-7로 뒤진 7회 말 무사 1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콜로라도 구원 투수 디넬슨 라멧이 던진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다만 후속 타자인 트렌트 그리샴과 후안 소토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시즌 첫 득점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공격을 마무리했다.
개막전부터 안타는 쳤지만, 정작 기대했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3회 초 수비 실책을 저지르면서 상대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콜로라도가 후속타를 치는 데 실패하면서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1로 맞선 2회 말 1사 1루에선 병살타를 쳤고, 3회 초엔 수비 실책을 범해 상대 타자의 출루를 허용하기도 했다. 다행히 후속타가 없어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안타만 17개(홈런 3개)를 맞고 콜로라도에 2-7로 패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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