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장단 만난 금융위원장 "금리 인상 최소화 해달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감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김주현 / 금융위원장 : 이제 5대 금융그룹의 경영진도 새로이 정비된 만큼, 여러분을 정부의 정책 파트너라 생각하고 주요 정책 수립과 집행에 대해 계속 대화하고 같이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한,KB,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회장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주요은행의 부실화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이라며 "선제적인 위기대응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출자에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계속 이어지는 고금리 시대에 고통 분담의 노력들이 계속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고 인식을 같이하면서 함께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옥동 / 신한금융지주 회장 :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이 배워서 앞으로 신한금융지주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임종룡 / 우리금융지주 회장 : 우리금융에 맞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현재 기획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공매도 전면 재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 발전 방향을 봤을 때 국제 기준에 맞지 않게 (공매를 금지)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박승완 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