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3. 3. 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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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행사가 31일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풍요로운 바다, 활력있는 어촌, 함께하는 수산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수산인의 날은 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4월 1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남해안 수산업의 중심지인 경남 통영에서 정부(해수부) 주관 '제12회 수산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전국 수산인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영상 시청, 기념사, 유공자 포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수출전략품목 육성, 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청년이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수산분야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를 해소하고 어업분야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서 수산인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윤 대통령을 비롯한 박 도지사 등 주요 참석자들은 수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화를 위한 '세계 속의 K-bluefood'를 주제로 한 수산홍보전시관을 관람했다.


전시관은 활어 수산물 등 수산시장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신선 활수산물전시관와 함께 수출유망상품이 전시된 수출품목관, 수산식품관 및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촬영하는 특산품 홍보관 등 다양한 수산 먹거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완수 지사는 "우리 수산물이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수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수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청년이 찾아오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경남도는 대통령실에 △남해안권 해양관광벨트 조성 지원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국립 국가중요어업유산관 건립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지원 전담기구(조직) 신설 △경남 의과대학 신설 및 정원 확대 등 의료인력 확충 △거가대로(국지도 58호선) 고속국도 승격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등 주요현안을 건의했다.

◆경상남도, 2027년까지 거제에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구축

경상남도가 도내 조선소 인력난 해소와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DX)센터'를 구축한다.

도내 조선업은 생산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조선업 생산공정 스마트화(자동화, 연결화, 지능화 등)를 통한 생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2년간 기획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00억원을 포함, 총 25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거제시 장목면 일대(6500㎡)에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국내 최대 조선업 생산시설 집적지로서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25개 블록제조사와 1300여개 기자재업체 등 총 3만5000여 명의 종사자가 산업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어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 최적지로 볼 수 있다.

도는 이번 중소형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디지털기반 스마트조선 기술지원센터 건립(4층 규모) △생산자동화 및 디지털전환 테스트베드 구축 △성능평가 장비 구축(15종) 등으로 도내 스마트조선 생태계 구축과 조선업 생산혁신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센터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중소조선스마트생산 혁신지원사업'과 '스마트야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해 스마트조선 보급확대와 스마트조선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선박 건조 설계, 조립, 의장, 도장, 탑재에 이르는 전 주기 생산공정별 기술개발을 위해 산업부 조선분야 연구개발(R&D) 공모사업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대형조선-협력사 통합 스마트야드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되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과 조선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민선8기 박완수 도정에서는 취임 후 조선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RG발급 완화 건의뿐만 아니라 조선소 인력수급 제도개선도 여러 차례 건의해 제도개선(정책금융 지원, 외국인쿼터 확대, 비자발급 요건 완화, 비자처리기간 단축 등)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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