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1' KBO리그 10개 구단, 개막 엔트리 발표...신인 14명 합류

차승윤 2023. 3. 3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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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3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단이 무대에 올라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2023시즌 KBO리그 개막 엔트리(팀당 28명) 명단이 공개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신인 선수들 중에서는 총 14명이 개막 엔트리로 1군의 공기를 맛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1군 엔트리에 든 280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신인 선수들은 총 14명이 승선했다. 지난해(11명)에 비해 3명이 더 늘어난 숫자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에 뽑힌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 5순위 이로운(SSG 랜더스 투수), 6순위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투타겸업), 8순위 이호성(삼성 라이온즈 투수) 등이 개막과 동시에 1군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드래프트에서 가장 압도적인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은 전체 1순위 김서현(한화 이글스 투수)은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시범경기 최고 시속 158㎞ 광속구를 구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겪었고, 당시 개막 엔트리 확정을 보류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결국 개막 엔트리 대신 퓨처스(2군)리그에서 더 가다듬는 길을 선택했다.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김서현에 이어 2순위로 지명된 윤영철(KIA 타이거즈 투수)은 5선발로 낙점돼 등판일에 맞춰 1군에 등록한다.

SSG 투수 송영진, 키움 포수 김동헌, 내야수 이승원, LG 트윈스 투수 박명근, KT 위즈 내야수 류현인, 손민석, KIA 투수 곽도규, 롯데 투수 이진하, 한화 내야수 문현빈도 경쟁을 뚫고 개막 엔트리에 뽑혔다. 

한편 각 팀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예상대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떠올라 역대 최고액인 152억원(기간 4+2년)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두산 포수'로 개막전을 치른다.

친정팀과 FA 계약을 한 이태양(한화 이글스)도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한화 소속으로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역시 FA로 친정팀에 돌아온 오선진도 2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치른다.

롯데 포수 유강남, LG 포수 박동원, NC 포수 박세혁, 한화 외야수 채은성, 롯데 내야수 노진혁, KT 내야수 김상수 등 주요 FA 이적생들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들과 달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LG 마무리 고우석, 소속팀 복귀 후에 종아리 부상을 당한 KIA 외야수 나성범은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공을 맞아 회복 중인 딜런 파일(두산)과 어깨 통증을 느낀 에니 로메로(SSG),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 테일러 와이드너(NC)가 재활군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보 슐서(KT)는 개막 엔트리에 빠졌지만, 등판 일정에 맞춰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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