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차세대 사이버보안리더 인증식 개최

서명수 2023. 3.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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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11기 인증식을 30일 진행했다.

BoB 11기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열정적인 교육과 치열한 경쟁으로 19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인증식에서는 우수 인재 BEST 10, 화이트햇10 및 우수 프로젝트 팀 ‘그랑프리’를 선정했다.

지난 9개월간의 교육과정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10명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BEST 10 인증서’를 수여하였으며, 우수 인재 10명에게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명의의 ‘화이트햇 10’을 수여했다.

우수 프로젝트 팀으로는 ‘Init Cloud’팀과 ‘MYPD’팀을 선정해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 인증서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상장을 수여하였으며, 향후 프로젝트 고도화 및 사업화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Init Cloud’팀은 클라우드 사용 확대에 따른 IaC(Infrastructure as Code, 코드형 인프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 스캔 및 시각화, 체크리스트, 리포트 제공 등의 기능이 구현된 솔루션을 개발하였으며, 부산시 주최 클라우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MYPD’팀은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기존 의료 기록을 기반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였으며,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특별상으로는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에 정경재 교육생(상명대학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에 정현구 교육생(악성코드검거단),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이사장상에 김재환 교육생(우석대학교)이 각각 선정됐다.

인증식에 참석한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에서는 지난 해 7월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사이버보안 기술을 전략 사업으로의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향후 정보보호 산업계와 우리나라의 안보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증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태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다음달 개최하는 한반도 안보 서밋(Korean Security Summit)에서 양국의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이 모여 한미 사이버 안보 동맹을 강화하겠다”며 “BoB 교육과정을 통해 많은 난제를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이끌어나갈 리더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은 “국가안보와 산업분야에서의 사이버 보안은 필수적이며, 그 중심에는 BoB 여러분이 있다.”고 격려하며 “자긍심과 책임감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사이버 보안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은 매우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양국이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과 혁신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은 “수료생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의 수호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BoB에서 배우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사이버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오늘 수료하는 11기를 포함하여 지난 11년 동안의 노력을 통해 사이버 가디언즈와 화이트햇 스쿨, BoB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정보보호 인재들이 함께 뛰어놀고 경연하는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며, “정보보호 산업에서도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함에 따라 정보보호 인재들이 더 멀리 바라보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BoB 11기 인증식 현장에는 홍진배 과기정통부 실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김태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채익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백종욱 국가정보원 3차장,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 김봉호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이주영 KITRI 이사장(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장), 박규백 사이버작전사령관, 권은희 코리아사이버보안연합 대표, 신용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류재철 충남대학교 교수(BoB 자문위원장),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장,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상현‧박성중‧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츠루호 요스케 일본 국회의원,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부 장관, 마이클 윌러 주한미국대사관 정보통신과 처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서면축사를 전하였다.

BoB는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사이버 보안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보보안 교육과정으로, 이번에 수료하는 11기까지 1648명의 화이트햇 해커 및 리더급 정보보안 인재를 배출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1기를 배출한 BoB는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 3회 우승을 비롯하여 국내외 대회입상(900여건), 취약점 제보(1700여건), 기술 및 논문발표(700여건)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2022년에는 코드게이트 일반부‧주니어부 1위,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종합‧일반 우승, 화이트햇콘테스트 일반부‧청소년부 우승,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 대상,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우수제안상, 소셜벤처 경연대회 전국대회 청소년 부문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BoB 12기는 5월초부터 모집을 시작해 서류, 필기 및 면접 등을 거쳐 교육생(200명)을 선발하고, 6월 30일에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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