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자진 입국했는데... 석연찮았던 수갑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오마이뉴스 2023. 3.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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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일가에 대한 폭로 발언을 해온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도 들어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한창이던 2017년 2월 계엄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도 들어와 각각 체포됐습니다.

전씨를 체포한 경찰은 전씨가 마약 복용을 유튜브로 생중계까지 한 점을 미루어 자해나 도주 등 돌발상황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수갑을 사용한 반면, 조씨를 체포한 검찰은 60세가 넘은 조씨가 고령자이고 국내 거주지가 정해져 있어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수갑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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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0327~230331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오마이뉴스 기자]

이번 주에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일가에 대한 폭로 발언을 해온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도 들어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한창이던 2017년 2월 계엄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도 들어와 각각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전씨는 수갑을 찬 반면 조씨는 차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검찰과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수갑 사용이 필요한 상황을 달리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전씨를 체포한 경찰은 전씨가 마약 복용을 유튜브로 생중계까지 한 점을 미루어 자해나 도주 등 돌발상황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수갑을 사용한 반면, 조씨를 체포한 검찰은 60세가 넘은 조씨가 고령자이고 국내 거주지가 정해져 있어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수갑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권 보호를 위해 수갑 사용은 제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 해도 똑같이 자진 귀국해 체포에 응했는데 내란예비음모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기소 중지된 사람은 수갑을 채우지 않으니 석연찮아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의 석연찮은 사퇴, 정상회담 관련 일본 보도에 대한 대통령실의 석연찮은 해명... 여러가지로 석연찮은 한 주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0327 월요일]
 
 [27일 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직원들이 한강 밤섬에서 버드나무에 하얗게 쌓인 철새 배설물을 고압살수기로 씻어내고 있다. 서울시는 새싹을 틔우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는 철새 배설물을 최소한의 인력을 투입해 단시간 내에 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새 도래지인 밤섬은 1999년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 연합뉴스
 
 [27일 월] 소액생계비(긴급생계비) 대출 상담 및 신청이 시작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예약자가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24일 소액생계비 대출 상담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 가능 인원의 약 98%인 2만 5144명이 상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27일 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유씨는 이날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 연합뉴스
[230328 화요일]
 
 [28일 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일가에 대한 폭로 발언을 해온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전씨는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할 기회를 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사받고 나와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28일 화]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가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2023채택 일본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 긴급 검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일본 검정교과서에는 '징병' 대신 '지원'이라는 용어가 사용됐고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 권우성
   
 [28일 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루과이에 1대 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앞서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첫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고 한국은 대 우루과이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230329 수요일]
 
 [29일 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서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3개월 만으로 조 전 사령관은 체포된 상태에서 입국장으로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무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 연합뉴스
 
 [29일 수]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에서 열린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단체가 지속적인 수입 감소 등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자 정부가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29일 수]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회 세계 보안 엑스포에서 인공지능 엑스선 자동판독시스템이 여행 가방을 스캔한 후 추정되는 위험 물품 종류와 일치 확률을 알려 주고 있다. 이 검색 장비는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을 줄이고 오류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 연합뉴스
[230330 목요일]
 
 [30일 목]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대동여지도 환수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대동여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목록 1첩(帖·묶어 놓은 책), 지도 22첩 등 총 23첩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를 일본에서 환수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30일 목] 부산겨레하나 회원 등 부산시민들이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을 찾아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를 찢어 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일본은 그 입 다물어라!"라고 쓴 현수막과 함께 일본을 비판하고 "강제동원 굴욕 해법을 내놓고 한일 정상회담을 열더니 결국 뒤통수를 맞았다"라며 우리 정부도 비판했다.
ⓒ 김보성
 
 [30일 목] 대전광역시 동구 대청호 인근에서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과 직원들이 '대청호 벚꽃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동구청은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져 일부 꽃잎이 떨어졌지만, 코로나19 여파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며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라는 현수막을 걸고 홍보에 나섰다.
ⓒ 대전 동구청
  
[230331 금요일]
 
 [31일 금]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유가족에게 무릎 꿇고 자신의 할아버지가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전씨는 "저희 할아버지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인정"한다며 앞으로 회개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31일 금]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된 이날 서울 시내에서 한 시민이 전기·가스 계량기를 바라보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추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의견수렴 과정 후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31일] 학교 급식과 돌봄 등에 종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날 대전시 중구 선화동 중앙초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대체급식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이나 우유 등의 대체식 제공 등을 할 방침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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