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예배 중 외국인 체포 논란에 대구경찰청장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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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31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최근 달성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미숙한 업무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청장은 이날 대기총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사건은 특정 종교를 탄압하거나 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지난 12일 대구 달성경찰서 경찰관들은 "외국인 등록증을 위조한 필리핀 국적 외국인이 교회에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예배 중인 이주 노동자 9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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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31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최근 달성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미숙한 업무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청장은 이날 대기총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사건은 특정 종교를 탄압하거나 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추후 공무집행을 위해 종교시설에 출동할 때 유의 사항을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2일 대구 달성경찰서 경찰관들은 “외국인 등록증을 위조한 필리핀 국적 외국인이 교회에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예배 중인 이주 노동자 9명을 연행했다.
교회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설교 도중에 경찰관들이 들어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고 했다. 경찰은 위조등록증 관련 신고를 받고 행한 단속이며 필리핀 목사의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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