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 2~3%, 귓바퀴에 작은 구멍 있어… 정체가 뭘까?

이채리 기자 2023. 3. 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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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바퀴 주변에 작은 구멍이 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선천성이루공'이나 '전이개 누공'으로 부르는데, 선천성 기형의 하나다.

우리나라 100명 중 약 2~3명이 선천성 이루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선천성이루공의 치료는 누공과 누공 깊이 연결된 통로, 피부 안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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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이루공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멍 부위가 붓거나 구멍을 통해 냄새나는 각질 덩어리나 고름이 나오면 치료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DB
귓바퀴 주변에 작은 구멍이 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선천성이루공’이나 ‘전이개 누공’으로 부르는데, 선천성 기형의 하나다. 우리나라 100명 중 약 2~3명이 선천성 이루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구멍을 가진 사람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인지 궁금해한다. 과연 귓바퀴에 난 작은 구멍은 치료가 필요할까?

선천성이루공은 엄마 뱃속에서 태아의 귀가 형성될 때 만들어진다. 귀와 안면부(이마를 포함가 만들어지는 태아 시기에 정상적인 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작은 틈새가 생겨 구멍이 만들어진 것이다. 보통 귓바퀴에 발생하며, 드물게 아래턱, 눈과 목 주변에 생기기도 한다. 유전되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있으면 자식도 선천성이루공이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아시아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선천성이루공은 왼쪽 보다는 오른쪽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성이루공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구멍 부위가 붓거나 구멍을 통해 냄새나는 각질 덩어리나 고름이 나오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피부 절개 및 배농을 진행한다. 선천성이루공의 치료는 누공과 누공 깊이 연결된 통로, 피부 안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피부 안주머니가 남으면 추후 재발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구멍에 이상 증상이 계속 생긴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수술 필요성을 확인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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