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FC서울 시축, 먼저 하겠다고 연락…영웅시대 옷 잠시 벗고" [전문]

이슬 기자 2023. 3. 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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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FC 서울에 먼저 시축을 제안했다.

팬들과 봄나들이를 하고 싶었던 임영웅은 "최근 FC 서울의 경기와 국가대표 친선전을 직관하면서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먼저 FC 서울 측에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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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임영웅이 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FC 서울에 먼저 시축을 제안했다.

31일 임영웅은 팬카페 영웅시대를 통해 "벚꽃이 만개하며 봄이 왔음을 알리는 요즘! LA에서 콘서트를 한 게 어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 봄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라며 근황을 알리는 글을 남겼다.

이날 임영웅은 자신의 LA 콘서트를 보기 위해 처음 미국 여행에 왔다는 팬들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제 콘서트도, 또 미국 여행도 너무 좋았다는 여러분들의 말에 앞으로 그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팬들과 봄나들이를 하고 싶었던 임영웅은 "최근 FC 서울의 경기와 국가대표 친선전을 직관하면서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먼저 FC 서울 측에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장 밖에선 상관없겠지만 경기장 안에서 만큼은 그들의 응원 문화를 위해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는 양 팀 어느 한 쪽의 팬이 아닌, 그저 한국 축구 팬이다. 일상복을 입고 양 팀을 응원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건강관리 잘하셔서 다음주에 있을 영웅시대 봄나들이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4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

다음은 임영웅 글 전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임영웅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며 봄이 왔음을 알리는 요즘!
LA에서 콘서트를 한 게 어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 봄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LA 콘서트를 하며 그간 보고 싶어도 볼 기회가 없었던 한인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또 너무나 좋았던 한 가지는 제 콘서트로 인해 생전 처음 미국에 다녀오셨다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인데요!
제 콘서트도, 또 미국 여행도 너무 좋았다는 여러분들의 말에 앞으로 그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봄을 맞이한 지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좌표를 딱 찍어서 거기로 모일까..? 그건 아닌 것 같고..
하는 와중에 최근 FC 서울의 경기와 국가대표 친선전을 직관하면서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FC 서울 측에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여러분!! 골!!

저를 보러 오시는 발걸음을 하며 주변에 핀 꽃들과 선선해진 날씨를 느끼시며 봄나들이를 하면 어떠실까~ 하는 마음에 이번 일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 저도 이번 일정을 준비하며 생각했던 부분을 여러분들도 벌써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경기장 밖에선 상관없겠지만 경기장 안에서 만큼은 그들의 응원 문화를 위해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양 팀 어느 한 쪽의 팬이 아닌, 그저 한국 축구 팬입니다!
일상복을 입고 양 팀을 응원합시다!

그럼 여러분! 건강관리 잘하셔서 다음주에 있을 영웅시대 大 봄나들이에서 만나요
오늘도 건행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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