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간 윤 대통령 "김·굴·전복·어묵 수출전략품목 육성해야"

유창재 2023. 3. 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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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검은반도체라 불리우는 김을 비롯해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이런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산 식품의 위상을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경남 통영시에 있는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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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 '수산업의 스마트화' 강조

[유창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경상남도 통영시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3.3.3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재판매 및 DB금지]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검은반도체라 불리우는 김을 비롯해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 수출 전략 품목"이라며 "이런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산 식품의 위상을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경남 통영시에 있는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수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자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 적용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는 수산업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위한 R&D(연구개발)를 적극 추진해가는 한편 수산업의 민간 투자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업인의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 최고 수준인 어업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서 우리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산인 여러분들이 더 활기차게 일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여러분과 함께 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길 것"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19일 통영시 북신동 삼성생명 사거리 유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봄기운이 완연한 오늘 이곳 통영에 오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작년 2월 19일 통영 중앙로에서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늘 잊지 않고 있다. 지금도 그때의 함성이 귓전을 때리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통영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 잊지 않고 잘 챙기겠다. 특히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기겠다"고 했으며, "이순신 장군께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함대 사령부가 위치했던 한산도가 바로 여러분이 보시는 저 아래에 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을 전해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수산인의 날' 유공자를 포상했으며,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한민국 90만 수산인들의 9가지 염원을 담은 '수산업 미래성장 약속'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이 퍼포먼스는 8팀의 참여자가 '혁신', '활력', '첨단', '풍요', '미래', '성장', '안전', '세계'의 염원이 적힌 물고기 모형을 LED 전광판에 넣고, 윤 대통령 부부가 '약속' 물고기를 마지막으로 넣으면 총 9마리 물고기가 '희망의 바다'로 이동하는 디지털 퍼포먼스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해양수산업계 및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2011년 '어민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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