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선교 130주년…“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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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조지 존스(1867~1919) 선교사는 1892년 인천에서 전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듬해 고향인 인천 강화로 돌아와 자신의 모친을 전도했고, 두 사람은 배 위에서 존스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그러면서 "강화의 기독교인은 일제강점기에도 3‧1운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지 않았다"며 "이 지역은 북한과 인접해 있는 만큼 강화의 기독교인은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사명을 감당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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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조지 존스(1867~1919) 선교사는 1892년 인천에서 전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사역이 거둔 첫 번째 결실은 인천 제물포에서 주막을 운영하던 한 남성이었다. 그는 이듬해 고향인 인천 강화로 돌아와 자신의 모친을 전도했고, 두 사람은 배 위에서 존스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이른바 ‘선상 세례’였다. 이 사건은 강화 선교의 밑돌이 됐으며 이후 신앙 공동체가 생겨났고, 이 공동체는 강화의 모교회로 불리는 강화교산교회(박기현 목사)의 시작이 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중부연회는 31일 강화교산교회에서 이 교회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찬호 중부연회 감독은 “하나님이 130년 전 행하신 일을 모든 신앙인은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번성한 시기도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되새겼던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화의 기독교인은 일제강점기에도 3‧1운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지 않았다”며 “이 지역은 북한과 인접해 있는 만큼 강화의 기독교인은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사명을 감당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감 중부연회는 앞으로 교산교회와 강화 기독교의 역사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7일 강화교산교회에서는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도 열린다.
박기혁 목사는 “130년 전처럼 지금 현재도 하나님의 역사는 이어지고 있다”며 “신앙의 유산을 잘 계승하면서 북녘땅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글 사진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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