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작년엔 살아남았고 올해는 성과 낼 것”

민단비 2023. 3. 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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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살아남았고 올해는 재무적 성과를 이어갈 것"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1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올해는 메인넷을 기반으로 삼아 다양한 서비스를 내고 재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투자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올해 수익이 난 것처럼 투자 시점과 투자수익 발생 시점 간 차이가 있어서 작년에 영업적자가 났다"면서 "작년에 투자한 것이 올해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면서 투자수익으로 걷어들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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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상여금 절반 세금 내고 나머지 주식 전환…현금 1원도 없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지난해는 살아남았고 올해는 재무적 성과를 이어갈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1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올해는 메인넷을 기반으로 삼아 다양한 서비스를 내고 재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적자에 대해서는 투자와 수익발생 시점 간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투자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올해 수익이 난 것처럼 투자 시점과 투자수익 발생 시점 간 차이가 있어서 작년에 영업적자가 났다”면서 “작년에 투자한 것이 올해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면서 투자수익으로 걷어들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주주는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현재 장 대표의 각오에 대해 물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최근 주총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주가가 두배 이상 오르지 않으면 은퇴하겠다고 밝힌 만큼 장 대표 역시 그만큼의 책임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다.


이에 장 대표는 “2018년 1월 당시 임기가 2년 남았을 때 재선임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에 대한 고민을 했을 때 주변에서 블록체인 사업은 절대 하면 안되고 이익을 내는 사업을 해야 재선임될 수 있다고 했다”며 “그랬다면 블록체인과 법률비가 발생하는 액토즈소프트와 소송을 하면 안됐을텐데 (재선임된 것으로 보아) 위메이드에는 저 같은 사람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가 향후 돈을 버는 게 더 중요한 때가 온다면 그 땐 기여할 것이 없는 대표가 될 수 있겠다”며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만할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수가 높았던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급여 10억 원을 비롯해 상여 81억2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 81억7000만원 등 총 172억9200만원을 보수로 수령하며 게임업계 연봉킹에 올랐다.


장 대표는 “작년에 보상을 매우 많이 받았다는 기사 또한 시차로 말할 수 있다”며 “라이온하트 투자로 번 금액을 회계적으로 인식한 것은 2021년이었으나 실제 현금으로 들어온 건 작년이다보니 투자를 잘한 것에 대한 보상도 그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받은 80억가량의 상여금 절반은 원천징수 세금으로 내고, 남은 금액은 기존에 받았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재산은 모두 주식의 형태로 있으며, 현금은 1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회사를 장기적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며 “올해는 메인넷을 기반으로 삼아 다양한 서비스를 내고 재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는 살아남았고 올해는 재무적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주총에서 장현국 대표에 대한 이사 재선임 안건을 주주 다수의 동의로 가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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