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장국영”…20주기 추모에 영화 재개봉 봇물

나경연 2023. 3. 31.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배우 장궈룽(장국영)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홍콩을 중심으로 추모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인의 작품들이 재개봉되는 등 그의 전성기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먼저 장궈룽 대표작 '해피투게더'(1997)와 '패왕별희 디오리지널'(1993)이 재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천카이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어린 시절 경극학교에서 만난 두지(장궈룽)와 시투(장평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피투게더’ 재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4위 진입…큰 인기
홍콩스타 장국영의 20주기를 맞아 홍콩 카오룽의 대형 쇼핑몰 올림피안시티 중앙홀에 마련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장국영과의 만남' 전시 행사장 모습. 연합뉴스.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배우 장궈룽(장국영)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홍콩을 중심으로 추모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인의 작품들이 재개봉되는 등 그의 전성기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먼저 장궈룽 대표작 ‘해피투게더’(1997)와 ‘패왕별희 디오리지널’(1993)이 재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해피투게더’는 재개봉 당일인 30일 박스오피스 4위에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피투게더’는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홍콩을 떠나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간 연인 보영(장궈룽 분)과 아휘(량차오웨이)의 이야기다. 타지에서 이별하고 재회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그렸다. 장궈룽은 아휘의 구속을 이기지 못하고 떠나기를 반복하는 위태로운 영혼 보영을 연기했다.

‘패왕별희 디오리지널’은 내달 1일 재개봉한다. 천카이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어린 시절 경극학교에서 만난 두지(장궈룽)와 시투(장평의)의 이야기를 그린다.

메가박스 코엑스, 신촌, 홍대, 남양주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 영통, 대구신세계 등 7개 지점에서는 1일부터 12일까지 ‘장국영관’을 운영하는 등 팬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만들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는 4월 한 달간 ‘해피투게더’, ‘패왕별희 디오리지널’ 외에도 ‘천녀유혼’(1987), ‘이도공간’(2002)까지 네 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