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희망가게 500호점 돌파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3. 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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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대표 CSR 사업인 ‘희망가게’가 500호점 돌파와 함께 올해 사업 20주년을 맞이했다.

CSR 사업 시작한 지 20년

2003년 창업주 유산 기부로 시작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 창업 자금 대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 기부로 시작됐다.

희망가게는 2004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올해 5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지난 3년간 70개 이상 매장을 개점했다. 창업주들이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 물품 제공, 창업주 상환금 유예 정책, 긴급 생활 안전 자금 지원, 그 외에도 창업주에게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라이브 커머스와 협업해 희망가게 제품을 판매하거나 본사 내 희망가게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트렌드에 맞는 형태의 판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한부모 여성 자립 위한 대출 지원

20주년 기념 영상도 공개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위해 창업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그 가족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한다. 일반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준다. 창업을 통해 여성 스스로 CEO가 돼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하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원의 창업 자금을 연 1% 상환 금리로 제공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활용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제 여성의 날인 3월 8일, 희망가게 2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과 두 명의 희망가게 창업주가 인터뷰이로 참여해 20주년을 맞이한 희망가게에 의미를 더했다. 이상호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 상무는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님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3호 (2023.04.05~2023.04.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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