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지난해 순이자이익 2174억…하반기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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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순이자이익을 거뒀다.
적립률 400%가 넘을 정도로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은 영향에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토스뱅크 측은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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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순이자마진 성장…흑자 전환 눈앞
유가증권 평가손실 0.65% 그쳐…"뱅크런 우려 없어"

토스뱅크가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순이자이익을 거뒀다. 적립률 400%가 넘을 정도로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은 영향에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토스뱅크 측은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토스뱅크는 지난해 순이자이익 2174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첫해인 2021년 113억원 손실을 거둔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0.79%로 전년 -0.54% 대비 호전됐다.
여·수신 규모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8조6000억원, 수신 잔액은 20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7배, 16.2배로 불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예대율은 전년 대비 9배 성장한 47.6%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당기순손실 2644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은행권 대비 더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토스뱅크가 쌓은 대손충당금은 1860억원으로 적립률은 405%에 달했다. 은행권 평균인 227%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토스뱅크 측은 이미 지난 2월까지 누적 순이자이익만 702억원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총 자본금은 1조6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9000억원을 확충했다. 이로써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12.7%를 기록, 여신 성장을 이어갈 여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유가증권 보유 비중 축소로 예대율 성장과 자산구조 안전성을 이미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달 기준 토스뱅크가 보유한 모든 유가증권의 평가손실률은 0.65%다. 매도 가능 채권의 평가손실은 680억원대로 22년 말 대비 30% 이상 감소됐다. 이로 인해 BIS비율도 0.47%포인트 올랐다. 만기 보유채권 평가손실도 160억원대로 모든 유가증권 평가손실을 더해도 840억원대라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평가손실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고, 보유 유가증권 40%가량이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공채로 빠른 시일 안에 수익 청산도 가능할 것"이라며 "금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4조원 규모 유가증권(기보유 유가증권의 약 25%)을 1.6%의 낮은 손실률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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