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백 포항시의원 후보, 가짜 뉴스에 칼 빼들었다

금품 살포 미수 의혹 기사 쓴 기자 '고소'
김 후보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 뉴스'"

김상백 후보가 고소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2023.03.31

김상백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의원(나 선거구, 청하·신광·송라·기계·기북·죽장면) 후보가 '가짜 뉴스'에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30일 한 언론사가 보도한 '포항시의회 재선거 A후보 금품 살포하려다 미수 그쳐'란 제하의 기사를 쓴 기자를 고소했다.

그는 "SNS를 통해 'A후보'가 김상백 후보라는 내용이 빠르게 확산돼 허위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해당 기사는 익명의 제보를 인용, A후보가 지역단체 모임에 참석해 금품을 살포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단체 전직 회장이 A후보를 소개한 뒤 현금 100만원을 건네려다 회원들의 반발로 돈봉투를 회수, 다음 기회에 찬조할 것을 약속했다는 것.

김상백 후보는 "지인 소개로 모임 현장을 찾아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른 자리로 옮겼다"며 "돈봉투는 사실무근"이라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