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시달리는 kt, 이강철 감독의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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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중견수 포지션은 외야 수비의 사령탑이라 불린다.
좌익수와 우익수의 수비가 다소 불안하거나 범위가 좁더라도 송구력이 좋고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를 보유한 팀이라면 외야 수비가 강점으로 꼽힐 정도다.
그만큼 외야 수비에서 중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가진 배정대가 중견수로 전 경기에 출장하며 kt 외야를 든든히 지켜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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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kt가 자랑하는 철인 배정대, 그러나 아쉽게도 시즌 초반에 배정대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졌다. |
ⓒ kt위즈 |
야구에서 중견수 포지션은 외야 수비의 사령탑이라 불린다. 좌익수와 우익수의 수비가 다소 불안하거나 범위가 좁더라도 송구력이 좋고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를 보유한 팀이라면 외야 수비가 강점으로 꼽힐 정도다. 그만큼 외야 수비에서 중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올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kt 위즈는 최근 수년간 중견수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는 팀이었다.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가진 배정대가 중견수로 전 경기에 출장하며 kt 외야를 든든히 지켜왔기 때문이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겸비한 배정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3시즌 모두 전 경기에 출장하며 철인의 면모를 보였다.
▲ 시즌을 앞두고 핵심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한 kt |
ⓒ kt위즈 |
긴급 상황이라 kt는 4월 1일 개막전부터 대체 중견수를 내세워야 한다. 주전 선수가 전 경기에 출장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렇게 뜻밖의 변수가 생겼을 때는 아무래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시즌간 kt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선수는 배정대를 제외하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체자가 쉽게 구해질 상황이 아니다.
▲ WBC에서 아쉬움을 남긴 이강철 감독 |
ⓒ kt위즈 |
괜히 이강철 감독이 외국인 외야수 알포드를 중견수로 써야 하나라는 농담 반 진담 반 발언을 한 것이 아니다. 김민혁 카드가 실패로 돌아간다면 알포드가 중견수로 출장하거나 고졸 신인 외야수 정준영을 1군에서 바로 써야 하는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kt는 배정대의 부상 이전에도 필승조 김민수와 주권이 시범경기 중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갑작스러운 부상 악령을 만났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했던 타선의 핵심인 강백호가 시작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선발진이 워낙 좋아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kt가 시즌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2021년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강철 감독이 핵심 전력의 이탈을 어떤 해법으로 돌파할 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각성한 '광속 사이드암' 엄상백, kt 정상 복귀 이끌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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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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