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6.5억 버는' 데헤아, 잔류 원하지만 '주급은 양보 못해'

허인회 기자 2023. 3. 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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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잔류 의사를 확실히 드러냈다.

단, 주급 유지라는 조건이 달려있다.'디애슬래틱'은 맨유가 데헤아와 임금 삭감안이 포함된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데헤아의 임금을 깎고 싶은 이유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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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다비드 데헤아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잔류 의사를 확실히 드러냈다. 단, 주급 유지라는 조건이 달려있다.


'디애슬래틱'은 맨유가 데헤아와 임금 삭감안이 포함된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데헤아는 거절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맨유는 계약서를 수정해서 다시 제안할 계획이다.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해야만 다음 시즌에도 데헤아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데헤아는 현재 40만 2,25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케빈 더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시티)만 데헤아보다 많은 주급을 받고 있다.


맨유가 데헤아의 임금을 깎고 싶은 이유는 분명하다. 데헤아의 나이는 올해 33세로 앞으로는 점점 순발력과 체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으나 기량이 떨어질 시기의 선수에게 주급 6억 5,000만 원은 너무 많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맨유에는 데헤아를 대체할 수 있는 골키퍼가 전무하다. 한때 데헤아의 자리를 위협하던 딘 헨더슨은 입지가 줄어들어 노팅엄포레스트로 임대됐다. 데헤아를 붙잡지 못한다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헤아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맨유 팬들도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데헤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를 사랑한다. 이 팀에 몇 년이나 몸담았다. 매 순간이 즐겁다. 많은 경기를 했고 이곳으로 온 것이 기쁘다. 맨유는 빅 클럽이다. 이 구단을 사랑하며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주급 삭감안은 거절했지만 잔류에 대한 의지는 확실히 드러낸 것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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