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참석?! 고양캐롯 김승기 감독 “어렵게 올라온 만큼 팬들 위한 농구"

고양 캐롯, 전날 가입비 완납..6강 플레이오프 정상 참가
김승기 감독,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참석

고양캐롯이 극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1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규리그 1~6위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 참석했다.

1위 안양 KGC 김상식 감독과 변준형, 창원 LG 조상현 감독과 이관희,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김선형,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과 이정현, 전주 KCC 전창진 감독과 이승현이다. KCC는 허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감기 몸살로 인해 이승현이 대신 자리했다.

전날까지 참석 가능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고양캐롯도 다행히 자리에 나왔다.

고양 캐롯은 전날 납부기한(3월31일 18시) 하루 앞두고 KBL에 가입비 미납분 10억원을 납부했다. KBL도 같은 날 “데이원스포츠가 가입금 1차분 5억원에 이어 남은 10억원을 납입했다. 캐롯은 4월 2일 시작하는 6강 PO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KBL은 고양캐롯의 가입금 완납으로 파행을 피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승기 감독은 "순위 확정은 가장 빨리 했는데 힘들게 PO에 오게 됐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팬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농구, 관중들이 많이 볼 수 있는 농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쉬운 부분은 ‘에이스’ 전성현 결장이다. 정규리그 막판 결정한 전성현은 6강 PO에서도 초반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전성현은 정규리그 50경기 평균 17.6득점 1.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