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언제 살아날까...이베스트證 “올해는 상저하고, 2024년부터 다시 성장” [오늘, 이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74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95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측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 이유로 마일스톤 부재, 공장 등 감가상각비 반영, 2022년 2분기 대비 고판가·고마진 제품 감소, 당초 예상 대비 수익성 좋은 제품의 매출 인식이 2023년 2분기일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을 꼽았다. 이어 “올해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하드리마)의 출시 이후 처방 추이, 항체 치료제 시장의 성장, 제5공장 착공, 대규모 수주가 대기하고 있어 충분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가 휴미라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농도 제형에 대해 FDA 승인, 대체 처방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성장은 2024년 이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CMO 부문에서는 4공장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빠르게 감가상각비를 상쇄할 만큼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은 실적 성장이 힘들어 보이지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바이오에피스의 경쟁력, 4공장은 준공 시점까지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 5공장의 착공과 꾸준한 증설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기 성장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0.13% 오른 7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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