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증시 복귀 첫날 강세...증권가 전망도 긍정적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3.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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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전남 여수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부문의 인적분할로 지난달 27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던 한화솔루션이 거래 재개 첫날 강세를 띠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31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2월 24일) 대비 3.08%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신규 상장한 한화갤러리아는 첫날부터 13.94% 상승한 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리테일 부문(백화점 사업)의 인적분할을 결정해 2월 27일부터 3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날 한화솔루션이 거래 재개와 함께 주가가 오른 배경에는 세제 혜택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이유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띤 점에 주목, 한화솔루션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RA 시행으로 미국 내 생산된 태양광 모듈에 대해 와트당 0.07달러, 전 밸류체인이 수직계열화됐을 경우 와트당 0.16달러의 세제 혜택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2032년까지 예상되는 IRA 세제 혜택은 약 58억달러(한화 약 7조5371억원)로, 현금 지급에 따른 투자금 조기 회수와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태양광 모듈 생산 업체 FirstSolar의 주가는 한화솔루션 거래 정지 기간에만 약 30% 상승했다”며 “한화솔루션도 2024년 기준 유사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IRA 세제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한 달 동안 거래 정지로 벌어졌던 비교 기업들과의 평가 가치(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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