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 항생제로 교체해달라"

신은진 기자 2023. 3.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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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신염 등에 사용하는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 대신, 다른 항생제를 사용해달라는 정부 권고가 나왔다.

다른 항생제보다 효과가 부족한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를 굳이 사용해선 안 된다는 전문가 평가결과가 나온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복잡성 요로감염, 신우신염'에 대해 다른 항생제와 비교 시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를 의료 현장에서 사용을 중단하고 대체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30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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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 대체 사용을 권고했다. / 식약처 제공
신우신염 등에 사용하는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 대신, 다른 항생제를 사용해달라는 정부 권고가 나왔다. 다른 항생제보다 효과가 부족한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를 굳이 사용해선 안 된다는 전문가 평가결과가 나온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복잡성 요로감염, 신우신염’에 대해 다른 항생제와 비교 시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를 의료 현장에서 사용을 중단하고 대체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30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용 중지 등의 조치는 재평가 규정에 따른 행정절차 진행에 앞서 선제로 조치하는 것이다.

앞서 식약처는 약사법에 따라 세프테졸나트륨 제제의 허가된 효능·효과에 대해 관련 업체에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효과성을 재평가하도록 조치했다. 업체는 세프테졸나트륨의 효능인 ‘복잡성 요로감염, 신우신염’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했으나,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세프테졸나트륨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식약처의 재평가 자료 검토 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내용을 종합·평가한 결과를 보면,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는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을 뿐 안전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의약품 정보 서한에서 의·약사 등 전문가가 ‘복잡성 요로감염, 신우신염’ 환자에게 대체의약품을 사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관련 병증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의·약사와 상의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도 병·의원에서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를 투여할 때 유의하도록 협조 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의 과학적 수준에서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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