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돌풍' 한화, '4년 연속 꼴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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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시범경기 1위는 한화 이글스가 차지했다.
한화는 13경기에서 9승 1무 3패 승률 0.750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각 구단의 '전력의 반'이라 일컬어지는 외국인 선수의 경우, 한화는 3명 모두 아직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다.
한화가 시범경기 1위의 상승세를 정규 시즌까지 이어가 탈꼴찌에 성공하며 KBO리그를 혼전으로 몰아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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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3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한화 수베로 감독 |
ⓒ 한화이글스 |
2023 KBO리그 시범경기 1위는 한화 이글스가 차지했다. 한화는 13경기에서 9승 1무 3패 승률 0.750을 기록했다. 특히 시범경기를 4연승으로 마무리해 기분 좋게 정규 시즌 개막을 바라보게 되었다.
한화의 시범경기 호성적의 원동력은 방망이였다. 한화 타선은 팀 타율 0.282로 1위, 홈런 9개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시환은 5개의 홈런으로 이성규(삼성)와 더불어 홈런 공동 1위에 등극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 한화 중심 타선을 이끌 채은성(우측)과 노시환(좌측) |
ⓒ 한화이글스 |
하지만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할대 승률 및 최하위를 전전했던 한화가 올해만큼은 달라질지 의견이 분분하다. 여전히 상당수의 전문가가 올해 최하위 후보로 한화를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 각 구단의 '전력의 반'이라 일컬어지는 외국인 선수의 경우, 한화는 3명 모두 아직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페냐는 2년 차를 맞이하지만 지난해 KBO리그에서 3달 동안 13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전부다. 외국인 투수 스미스와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는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최근 몇 년간 한화의 저조한 성적은 외국인 투수의 부상 및 부진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 프로 2년 차를 맞이하는 한화의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 |
ⓒ 한화이글스 |
한화는 '90억 타자' 채은성과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가 중심 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면 나머지 타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낙수 효과'가 돌아갈 것이라는 낙관론이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하면 채은성과 노시환을 제외하면 상대 마운드를 압박할 수 있는 타자가 부족한 것이 한화의 현실이다.
한화 반등의 열쇠는 마운드가 쥐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한화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4.83,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54, 블론 세이브 25개로 중요 지표가 모두 최하위였다. 10승을 달성한 시즌이 없었던 이태양의 가세를 제외하면 한화 투수진 보강 요인은 사실상 없다. 문동주, 김서현 등 대형 유망주의 잠재력 폭발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처지다.
한화가 올해도 또다시 최하위 후보로 꼽히는 이유는 나머지 9개 구단을 뛰어넘었다고 간주할 수 있는 확실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시되는 예상은 그야말로 예상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한화가 시범경기 1위의 상승세를 정규 시즌까지 이어가 탈꼴찌에 성공하며 KBO리그를 혼전으로 몰아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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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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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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