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콘테 반대파 앞잡이? 부끄러운 줄 알아!"…히샤를리송, 가짜 뉴스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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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이 감독을 바꾸기 위해 구단을 압박했다는 주장에 발끈했다.
히샤를리송은 이때 "경기 시작을 앞두고 코칭스태프가 날 벤치에 앉혔다. 이해할 수 없는 점"이라며 "내일 콘테 감독이 뭐라고 말할지 지켜보자. 하지만 여기에 바보는 없다"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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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이 감독을 바꾸기 위해 구단을 압박했다는 주장에 발끈했다.
히샤를리송은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최근 보도된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부인했다.
히샤를리송이 잔뜩 뿔난 이유는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이 지난 30일 'Tyc 스포츠'와 인터뷰한 내용에 있다.
에둘 기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 관계는 매우 나빴다"라며 "일부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잔류할 경우를 대비해 구단에 최후통첩을 날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콘테 감독이 남는다면 클럽에서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려고 했다. 내가 알기로는 히샤를리송도 같은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에둘 기자의 주장은 히샤를리송이 실제로 콘테 감독에 불만을 갖고 있었기에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9일 AC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끝나고 선발 출전이 아닌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히샤를리송은 이때 "경기 시작을 앞두고 코칭스태프가 날 벤치에 앉혔다. 이해할 수 없는 점"이라며 "내일 콘테 감독이 뭐라고 말할지 지켜보자. 하지만 여기에 바보는 없다"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다만 히샤를리송은 에둘 기자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히샤를리송은 "선수로서 나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건 축구의 일부이니 이해하지만 나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난 항상 콘테 감독과 모든 코치들을 존경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내 토트넘 이적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공개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도 대화와 프로다운 모습으로 함께 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에 대해 히샤를리송은 "난 콘테 감독에 대항하는 반란군 리더가 아니었고,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가 내게 기대한 만큼 보여주지 못하고, 잔류할 만큼 충분히 잘 하지 못해서 미안할 뿐"이라며 미안한 감정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콘테 감독이 떠났을 때 난 그에게 감사함과 함께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최고의 대우가 있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면에 이 지독한 거짓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기자는 내 홍보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내 말을 들어주지도 않는다"라며 "전혀 프로답지 못하고 성격이 나쁘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Tyc 스포츠'"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히샤를리송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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