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프로틴바 즐겨 먹는데… ‘이 질환’ 주의하라고?

강수연 기자 2023. 3.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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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근육질 몸매를 위해 아침마다 프로틴바를 먹고 운동과 함께 단백질 보충제인 프로틴을 먹는다.

하지만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병을 부르기도 한다.

단백질 과다 섭취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

한편, 하루 단백질 적정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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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과다 섭취는 통풍, 변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근육질 몸매를 위해 아침마다 프로틴바를 먹고 운동과 함께 단백질 보충제인 프로틴을 먹는다. 점심과 저녁엔 두부, 닭가슴살, 콩 등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하지만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병을 부르기도 한다. 단백질 과다 섭취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

▷통풍=고단백식엔 통풍 원인인 요산을 만드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다. 요산은 고단백 음식에 들어 있는 퓨린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인데, 통풍은 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단백질 섭취가 많아지면 요산이 관절에 쌓이게 되고, 면역체계가 요산 결정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하고 공격해 통증을 일으킨다.

▷변비=단백질이 분해되면 암모니아가 생긴다.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되면 그만큼 배출해야 할 양도 늘어나 다른 곳에 쓰일 수분을 끌어오게 된다. 이때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오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단백질은 대개 식이섬유 함량이 적은데, 이 또한 고단백식이가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콩팥 질환=단백질 과다 섭취는 질소 노폐물인 요소 생성과 배설량을 증가시키고, 이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콩팥에 부담을 줘 콩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콩팥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 콩팥 기능이 감소한 경우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유기산 및 인산이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콩팥 기능이 감소해 요소 등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인 요독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하루 단백질 적정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우는 중이거나 근육량이 적은 노인의 경우 건강 상태에 따라 체중 1kg당 대략 1.2g까지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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