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달 최종 탈원전…"핵폐기물 영원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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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내달 중순에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최종적으로 중단하고 원자력 발전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슈테피 램케 독일 환경장관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5일 독일에서 현재 가동 중인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드 등 원전 3곳의 가동이 중단돼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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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내달 중순에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최종적으로 중단하고 원자력 발전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슈테피 램케 독일 환경장관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5일 독일에서 현재 가동 중인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드 등 원전 3곳의 가동이 중단돼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램케 장관은 "원전 이용에 따른 핵폐기물은 앞으로 3만 세대 동안 위험 요소로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탈원전을 약속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총리 직권으로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4월 15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그는 "향후 수년간 우리는 원전 철거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독일이 원자력발전을 한 지난 60년간 완전히 해체된 원전은 3곳뿐이고, 앞으로 30곳이 남아있다, 원전 해체에는 10~15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또한 핵폐기물을 중간·최종 처리돼야 하는데, 당장 중저 방사성 폐기물만 올림픽 규격 수영장 기준 100개가 넘기 때문에 고방사성 폐기물은 최종처리장을 마련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2031년까지 핵폐기물 최종처리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볼프람 쾨니히 핵폐기물 안전 처리 청장은 "깊은 지질 지층에 안전한 최종처리장 장소를 찾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원전은 전체 전력 생산의 5%를 담당해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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