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세상의 두 가지 큰일은 밭 갈고 독서하는 일이다”

2023. 3. 31. 00: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진하 시인

내가 좌우명으로 삼는 추사 김정희의 잠언. 밭을 가는 일은 몸의 양식을 얻기 위한 일이고, 독서는 영혼의 양식을 얻기 위한 일이다. 나는 몸과 영혼의 균형 잡힌 삶을 위해 땀 흘리는 노동과 책 읽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노동을 깔보는 지성은 관념에 머물기 쉽고, 책을 업신여기는 노동은 무지에 떨어지기 쉽다. 세상의 두 가지 큰일은 우리의 삶을 건강한 미래로 굴려가는 수레바퀴. 독서도 그렇지만 땀 흘리는 노동을 깔보면 나라의 미래는 없다.

고진하·시인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