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공동창립 신현성, 구속영장 또 기각…"증거인멸 우려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해외에 있는 공범 수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주요 공범이 체포돼 별도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해외에 있는 공범 수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주요 공범이 체포돼 별도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일부 혐의에 다툴 여지가 있어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 행사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며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신 전 대표는 최근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 27일 신 전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증재,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지난해 11월 첫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그해 12월초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4개월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테라·루나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거짓으로 홍보해 1천4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는다.
테라·루나의 폭락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계속 발행하다가 보유하던 코인을 고점에 팔아 1천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이밖에 차이코퍼레이션이 갖고 있던 고객정보를 테라폼랩스 등 다른 회사에 유출한 혐의,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의 전 대표 유모(38)씨에게 "테라를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고 홍보해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루나를 제공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신 전 대표가 보유한 1천400억원 상당 재산을 동결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의 청탁을 받은 유씨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유씨 영장심사는 오는 31일 열린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두번째 영장심사 출석…구속 기로
- 검찰, ‘테라·루나’ 신현성 前 대표 다시 부른다...구속영장 재청구
- 검찰,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전 차이 대표 소환조사
- 신현성 '테라·루나' 공동창업자 영장 기각
- '테라·루나' 공동창업자 신현성 구속심사 출석
- 황우여 "국민이 됐다할 때까지 쇄신…재창당 뛰어넘는 혁신할 것"
- "효도하는 정부 되겠다"…尹, 현직 대통령 첫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 의대생들, 대학총장 상대 가처분 기각에 항고…"법원이 정부 편들어"
- 유재선 → 김세휘 감독, 신예들의 반가운 활약…스릴러에 강한 충무로 새싹 [D:영화 뷰]
- ‘서울은 잊어라’ 야마모토 정상화, 어느새 2점대 ERA